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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한국 역대 최고 흥행작에 대한 평가

by MoonShot_PJT 2022. 9. 3.

1. about 명량

 

1) 영화 소개

성웅 이순신 장군이 왜적 330척에 맞선 단 12척의 배로 역사를 바꾼 전설 같은 해상전투,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전투이며, 한국인 모두가 존경하는 인물 이순신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그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에 많은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이 영화는 2014년에 개봉했는데, 관람객 수 1,761만명으로 아직까지도 흥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 주요 인물들

이순신 역에는 대배우 최민식씨가 열연했으며, 왜군 구루지마 역에는 류승룡이, 와키자카 역에는 조진웅이 연기했다. 이들은 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의 명배우들이다. 연기력, 인지도를 갖춘 중견배우들이 영화에 무게감을 더했다.

 

3) 영화에 대한 평가

이순신과 명량해전이라는 소재 자체가 흥행 요인이다. 그리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약점들을 가지고 있다. 시나리오가 올드하고, 기승전결의 흐름도 매끄럽지 못하다. 어설픈 신파와 억지스러운 애국심 자극 등은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볼만하지만, 좋은 영화는 아니다.
전문가들 또한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혹평을 남겼고, 어설픈 고증도 도마에 올랐다. 당연히 전문가들의 평점 또한 매우 박했다.

 

4) 영화 외적 논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사였는데, 국내 스크린 수 2,500여개 중 1,600개를 점유하면서, 스크린 독과점과 영화 선택의 자유 침해, 다양성의 축소, 흥행의 양극화 등 논란이 크게 일었다. 관객이 원한 결과라는 반론도 있지만, 명량의 개봉 시 국내 영화관 스크린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불공정에 대한 지적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소수 대기업 중심의 배급구조에서 오는 이러한 불공정은 영화계의 숙제로 남을 듯하다.

 

2. 전쟁의 서막

 

1)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조선 수군은 칠천량 해전에서 대패하고 조선의 바다를 왜군에게 내어주게 된다. 이에 조정은 급히 이순신 장군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하고 이순신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장수들과 회의를 하는데, 승산이 없으니 바다를 버리고 육군과 합류하자는 의견까지 나온다. 권율은 수군을 지원해달라고 하는 요청을 냉정하게 거절한다. 이러한 절망적 상황에서 이순신은 거북선 제작을 가속화하고, 본격적으로 전쟁을 준비한다.

 

2) 전쟁 준비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위세를 떨지고 있던 일본군 진영에 구루시마 미치후사가 합류한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보낸 해적 출신의 장수다. 한편 조선군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탈영병마저 속출하는 암울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순신은 탈영병을 직접 참수하며 군의 기강을 다잡는다. 그리고 막사를 태우고 자신의 결의를 보여주며 자신을 믿고 따를 것을 이야기한다.

 

3. 두려움을 승리로 전환

 

1) 여전한 두려움

이순신은 항왜 준사의 도움으로 풀려난 수봉으로부터 전갈을 받고서 왜적의 전력을 파악한다. 또한 명량 바다의 흐름도 현장 답사를 통해 직접 분석한다. 드디어 전쟁이 시작되는데, 조선의 배는 모두 12척에 불과하고 적군은 330척에 달했다. 압도적 전력 차이에 여전히 조선수군에는 두려움이 퍼져있었다. 이순신은 휘하 장수들이 머뭇거리자, 대장선을 타고 전장으로 앞장서 나간다. 하지만 압도적 전력 차이에 위기에 처한 대장선은 장수들에게 출동을 명하는 초요기를 올렸으나 아무도 명령에 응하지 않았고, 적군에 포위된 채 백병전을 치르고 있던 이순신은 포를 한데 모아 터뜨려서 포위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대장선에는 이제 화약이 다 떨어져 버렸다.

 

2) 두려움을 넘어

위기에 처한 대장선을 구하기 위해 안위가 지원에 나섰다. 이어서 다른 배들도 하나둘 참전하게 된다. 반면 왜군은 이순신을 두려워한 나머지 1선의 구루시마에게 합류를 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이순신 이야기한 두려움을 이용하는 전술이었다. 기세가 오른 조선군은 포격을 집중하면서 왜군을 압도해 가기 시작한다. 구루시마는 대장선으로 직접 올라 전투를 진두지휘하지만 전사하여 목이 베인 채 막대에 걸린다. 이윽고 조선군은 충파를 시작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왜군 배들은 혼비백산 도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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